논문
원효(元曉)의 ‘이각원통(二覺圓通)’사상과 그 사회적 의미
저자 : 이병학 ISBN : 1226-6213
발행기관 : 한국고대사학회 발행년도 : 2006
간행물 : 한국고대사연구 권·호 : 44권 /
페이지 : 195-228
첨부파일
첨부아이콘 元曉의 ‘二覺圓通’사상과 그 사회적 의미-1.pdf
소개
키워드
本覺 始覺 二覺圓通 신라 중대왕실 大衆敎化僧 the native perception the obtained awakening the Royal family of unified silla Buddhist preist who had concentrated on pious enlightenment for the populace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원효의 이각원통 사상의 논리
Ⅲ. ‘이각원통(二覺圓通)’사상(思想)과 실천수행
Ⅳ. ‘이각원통(二覺圓通)’사상(思想)의 사회적 의미
Ⅴ. 맺음말 〈해당자료〉: 『송고승전(宋高僧傳)』 권(卷)4, 「당신라국황룡사원효전(唐新羅國黃龍寺元曉傳)」
참고문헌
Abstract
초록
원효는 자신의 저술인 『금강삼매경론』에서 ‘본각’ㆍ‘시각’설을 크게 활용했다. 깨달음의 차별을 엄격히 구분하지 않았으며, 각자의 수행법을 통해 하나의 ‘깨달음(一覺)’에 귀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원효는 본각의 역할과 이에 내재된 평등성을 강조함으로써 본각과 시각을 통합할 수 있다고 보았다(二覺圓通). 그의 이러한 논리는 신라사회에 등장하는 새로운 권위와 어울릴 수 있다. 『금강삼매경』연기설화를 살펴보면, 원효의 『금강삼매경론』은 중대왕실의 지원 아래 형성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다. 그런데 경전의 내용 중 본각ㆍ시각설을 유독 강조한다. 또한 이런 논리가 경론에 짙게 반영되어 있다. 이는 당시 왕실이 이와 같은 이론체계를 희구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말하자면 사륜계 왕실의 등장과 대중교화에 치중하는 신진 불교세력은 본각의 평등성에 의한 시각의 통합이라는 논리를 환영했을 법하다. 이를 통해 기존 권위에 대한 저항 의식이 정당화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효의 ‘이각원통’사상은 신진세력의 부상이라는 시대상과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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