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원효(元曉)와 지눌(知訥)의 심체론(心體論) 비교(比較) 연구(硏究)
저자 : 이경원 ISBN : 1229-5957
발행기관 : 한국양명학회 발행년도 : 2003
간행물 : 양명학(陽明學) 권·호 : / 제 9호
페이지 : 285-309
첨부파일
첨부아이콘 元曉와 知訥의 心體論 比較 硏究.pdf
소개
키워드
心體論 ,一心ㆍ眞心, 眞如ㆍ生滅, 頓悟ㆍ漸修 ,止觀雙運ㆍ定慧雙修, Xin-ti, Yi-xin, Zhen-xin, Zhen-ru, Sheng-mie, Dun-wu, Jian-xiu, Ding-hui shuang-xiu
목차
【논문 개요】
Ⅰ. 서론
Ⅱ. 원효와 지눌 심체론의 성립
Ⅲ. 원효와 지눌 심체론의 비교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초록
한국의 대표적 불교사상가인 원효와 지눌은 심체론을 통하여 불교사상의 변모를 충분히 드러내었다고 본다. 불교를 唯心 또는 唯識의 철학으로 보았을 때 불교의 진리는 어떤 객관적 세계에 놓여 있기를 거부한다. 불타의 교설에 나타난 ‘無記’에 관한 일화는 이러한 불교의 특질을 잘 대변해 주는 내용이다. 어떤 형이상학적 실체에 연연하지 않고 바로 자신의 삶에 고통을 야기하는 근본 문제를 먼저 해결함으로써 정신의 성스러운 삶을 추구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한 정신적 삶이란 곧 육체적 삶의 반대로서의 정신활동을 일삼는 것이라기 보다는 물질적 세계를 인지하는 하나의 기관으로서의 ‘마음’을 어떻게 각성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그리하여 마음에 의해 인식되는 세계를 참되게 관찰함으로써 迷惑된 집착의 고통에서 벗어나 無碍自在한 해탈의 경지에 이르도록 히는 것이 불교의 참된 가르침으로 보는 것이다. 여기에 원효와 지눌의 사상에서 드러난 심체론의 특질은 결국 인간으로 하여금 마음의 실체를 파악하게 하고 그 참된 각성을 통하여 도달하는 해탈의 경지를 밝히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효와 지눌의 심체론을 비교해보면 크게 세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이해해볼 수 있다. 첫째는 一心과 眞心의 비교이며, 둘째는 眞如ㆍ生滅과 頓悟ㆍ漸修의 비교이고, 세째는 수행법으로서의 止觀雙運과 定慧雙修의 비교이다. 이상과 같은 비교를 통해 원효와 지눌의 心體論은 그 자체가 지닌 이론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고, 나아가 두 사람 사이의 전승된 맥과 시대에 따라 달리 표출되는 사상적 특이성을 아울러 고찰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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