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元曉의 彌勒淨土 上生의 信行觀 고찰 -『彌勒上生經宗要』를 중심으로-
저자 : 박성춘 ISBN :
발행기관 : 한국정토학회 발행년도 : 2014
간행물 :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제21권 권·호 : /
페이지 : pp. 9 - 36(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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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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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상생경』은 미륵육부경 중에 현존하는 유일한 상생신앙의 경전으로, 沮渠京聲이 운강석굴 축조시기인 460년경에 한역하였다. 경전에서는 미륵이 염부제에 하생하기 전까지 도솔천에서 머무르게 되는 과정과 그곳에서 천인들에게 설법하는 모습 등 천상에서의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미륵보살의 도솔천 수행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는 『상생경』에서는 미륵신앙 수행자가 도솔천에 상생하기 위해 미륵신앙을 기반으로 ‘聞名의 功德’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 수행방법으로 ‘觀行’을 제시하고 있다. 원효는 이를 그의 『미륵상생경종요』에서 『상생경』이 『하생경』을 전제하고 설해진 것처럼, 3부경 전체의 이해 위에 논의를 전개하였다. 그는 미륵의 이름을 듣기만 해도 도솔천에 왕생할 수 있다는 『상생경』에 의거하여, 二觀三行四果의 관행인과를 무상도의 불퇴전 지위에서 노니는 보살도로 설명하였다. 그 과정에서 특히 원효는 제2행의 聞名으로부터 미륵의 중생구제 원력의 덕을 강조하였다. 제2행의 문명이 “자씨 이름을 듣는다. 이 이름이 나타낸 덕을 신앙한다.”라고 하듯이, 원효의 미륵상생신앙은 미륵의 이름이 나타내는 덕을 신앙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도솔천상생을 위한 3行과 依·正報 등의 2觀의 결과로 무상도의 불퇴전지위에 오르게 됨을 설명하였다. 또한 원효는 󰡔미륵상생경종요󰡕에서 무상도의 불퇴전지위에 오르는 수행자를 삼품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상품인은 미륵을 바로 친견할 수 있지만, 중품, 하품인은 도솔왕생을 위하여 참회, 십선, 관행삼매 등의 수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依報의 장엄과 正報의 수승함에 머무르지 말 것과 그렇다고 이것이 虛妄하지도 않다는 것을 깨우쳐주기 위해 元曉는 다시 ‘報應會通’의 論理에 입각하여 미륵상생신앙의 수행도가 難行道가 아닌 곧 易行道임을 설명하였다. 원효가 이와 같이 보응회통의 논리로 미륵관법의 이행도를 중생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교리의 난해함과 실천수행 등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불교가 중생들에게 쉽게 정착할 수 없음을 직시하면서부터 비롯되었다고 본다. 이로부터 원효는 중생들에게 현재 살고 있는 그곳에서의 중생구원을 말하고 있는 미륵상생신앙을 가장 이상적인 가르침으로 보고, 그는 일반 중생들의 손에 닿을 수 없는 타방정토의 圓滿無缺한 이상세계가 아닌 현토에서 실현될 수 있는 미륵정토의 신행으로 정착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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