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세친의 『정토론』이 원효의 『아미타경소』에 미친 영향 - 『정토론』인용구절을 중심으로
저자 : 김문선 (동국대학교) ISBN :
발행기관 : 한국정토학회 발행년도 : 2020
간행물 :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제34호 권·호 : /
페이지 : pp. 165 - 19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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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키워드
#『아미타경소』 #『정토론』 #원효 #세친 #이종청정
초록
인도 쿠샤나시대 아미타불상(佛像)의 명문(銘文) 등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인도의 정토신앙은 서기 1~2세기경에 성립되었다. 이렇게 성립된 정토사상은 『무량수경』과 『아미타경』을 바탕으로 하여, 후세에는 더욱 심화·발전된다. 그 사상은 4세기에 활동한 인도의 대학자인 세친(世親)에까지 이어져, 『무량수경』과 『아미타경』을 중심으로 『무량수경우파제사원생게(無量壽經優婆提舍願生偈)』를 쓰기에 이른다. 이것은 정토 경전에 대한 현존하는 최초의 주석서로서 정토사상의 원류를 볼 수 있는 소중한 문헌이며, 후대 학자들에게 미친 그 영향 또한 크다. 이를 7세기 신라의 학자인 원효가 『불설아미타경소(佛說阿彌陀經疏)』를 쓰면서 다수 인용했다. 세친의 언어로 『아미타경』을 해석하고, 다시 『무량수경우파제사원생게』의 인용구를 자세히 사고(思考)하여 『아미타경』의 뜻을 풍부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원효만의 정토사상 또한 드러난다. 원효는 『아미타경소』에서 다양한 경전을 인용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정토론』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 것은 『아미타경소』 내용의 큰 흐름이 바로 『정토론』의 내용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인도 정토사상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세친의 『무량수경우파제사원생게』가 일본의 정토사상까지 이어지는 원효의 정토사상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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