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소성거사 원효’의 왕생 가능성 -『무량수경종요』와 관련하여
저자 : 김호성 (동국대학교) ISBN :
발행기관 : 한국불교연구원 발행년도 : 2020
간행물 : 불교연구 제53호 권·호 : /
페이지 : pp. 9 - 4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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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키워드
#원효 #‘소성거사’ #『무량수경종요』 #『삼국유사』 #왕생.
초록
원효의 정토사상을 알 수 있는 핵심적인 저술은 『무량수경종요』이다. 그 안에는 그가 ‘정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정토에 왕생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한 논술이 있다. 또한 일연의 『삼국유사』 원효불기(元曉不羈)조에는 원효가 계를 잃은 후에 스스로를 ‘소성거사’라고 자칭하면서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민중들에게 넓혔다는 기록이 있다. 이 논문은 원효 자신의 저술인 『무량수경종요』에 비추어 볼 때, 실계한 ‘소성거사’라고 하는 근기(根機)의 왕생가능성을 물어본다. 이는 반드시 원효 자체의 경지가 ‘소성거사’의 차원에 놓여있었다고 단정한 뒤, 원효의 왕생가능성을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원효는 비록 계를 잃었다고 하더라도, 그 보다 더 높은 경지에 존재했을 가능성은 없지 않다. 그러나 ‘소성거사’라고 하는 존재의식은 계를 잘 지키고 있었을 때의 근기보다는 낮은 근기의 존재라고 하는 의미임은 부정할 수 없다. 과연 그러한 존재로서 ‘소성거사 원효’ 역시 정토에 왕생할 수 있는가? 원효의 『무량수경종요』에서는 그러한 ‘소성거사 원효’의 왕생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정토사상을 어떻게 설하고 있는가? 또 그러한 정토사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의의는 무엇인가? 이렇게 작업가설적으로 ‘소성거사 원효’의 왕생 가능성을 원효의 『무량수경종요』에 물어봄으로써 원효의 정토사상을 다시금 조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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