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三國史記』 열전에 보이는 金富軾의 文章家 인식
저자 : 조범환(서강대학교 사학과) ISBN : 1226-8178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발행년도 : 2022.08
간행물 : 西江人文論叢 第64輯 권·호 : /
페이지 : 153 - 17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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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키워드
열전6, 김부식, 강수, 설총, 문장가, 최치원, 김대문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首席(수석) 입전된 강수
3. 강수전 말미에 언급된 문장가
4. 설총보다 앞서 입전된 최치원
5. 최승우와 최언위 그리고 김대문의 입전 순서
6. 설총전에 附傳(수전)되었으나 전을 세우지 못한 문장가
7. 맺음말
참고문헌
초록
본 논문은 삼국사기 권46, 열전6에 수록된 문장가에 관하여 김부식이 어떤 인식하에 이와 같은 순서를 정하였는가 하는 것을 검토한 것이다. 검토한 바를 중심으로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열전6에 실린 인물 전부가 문장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김부식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기준을 마련한 다음 문장가를 선택하였음을 말해준다. 궁극적으로 김부식이 처한 현실과 현실 인식이 열전의 인물 선택 및 순서까지 정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외교 문서를 작성하는 데 큰 공을 세웠던 강수, 임금을 위해 바른 소리를 전한 설총, 중대에 활동하며 많은 저술을 남긴 김대문 등도 전을 세웠다. 특히 강수를 수석으로 입전한 이유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임금을 도와 문장으로서 국가를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또한 강수전 말미에 소개된 인물들도 거의 대다수는 문장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셋째로 열전6에서 눈에 띄는 점은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당에 다녀오거나 혹은 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장가를 중시하였음을 말해준다. 최치원과 최승우 그리고 최언위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으며, 그밖에 박인범, 거인 등 대다수가 그러하다.
결국 김부식은 신라에서 활동한 최고의 문장가를 선택하여 열전6에 세우고 순서까지 정하였다. 그가 이와 같은 인물을 선택한 것은 남겨진 문장의 유무와도 관련이 있지만 그들이 국가와 국왕을 위해 봉사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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