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삼국유사』의 삼국 ‘全盛時期 戶口’ 기사 검토
저자 : 조상현 ISBN :
발행기관 : 한국고대사학회 발행년도 : 2009
간행물 : 한국고대사연구 56 권·호 : /
페이지 : pp. 399 - 440 (42 pages)
첨부파일
첨부아이콘 『삼국유사』의 삼국 ‘全盛時期 戶口’ 기사 검토.pdf
소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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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고구려ㆍ변한백제ㆍ진한조의 기술 의도
Ⅲ. ‘전성시기 호구’ 기사의 재해석
Ⅳ. 호구 정보 추론에 대한 적합성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초록
본고는 한국 고대의 인구를 추정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이용되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운데 『삼국유사』의 기록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존의 고대 인구사 연구 경향이 주로 두 사서 가운데 한 가지 자료만을 선택하여 논지를 펼쳤던 것에 반해, 필자는 두 자료를 공히 이용하여 고대 인구를 살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Ⅱ장에서는 『삼국유사』고구려·변한백제·진한조 등 삼국 관련 조목의 구성을 살펴보았는데, 이들 조목의 내용이 사실상 국가의 기원 설명에 중점을 두고 있음과 세 조목이 거의 흡사한 구성 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Ⅲ장에서는 삼국의 전성시기에 대한 추정을 시도하였는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전성시기가 흔히 삼국의 마지막 단계인 최전성기 혹은 멸망기라 불리는 시기와는 다르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다만 진한조의 ‘全盛時期 京中’이라는 구절의 해석이 문제가 되었는데, 고구려조와 변한백제조의 문장 구조와 동일한 방식대로 ‘신라전성기에 17만 8936호가 있었다. 수도에는 1360방 ~’의 순서로 해석하여 호구수의 공간적 범위를 ‘경중’이 아닌 신라 전체의 범위로 인식하였다.
Ⅳ장에서는 『삼국유사』전성시기 호구 정보의 작성 시기를 추정하였는데, 역사서의 편찬과 율령의 반포 그리고 불교의 전파를 중요 기준점으로 삼았다. 그 결과 고구려와 백제는 4세기, 신라는 6세기 무렵의 정보가 『삼국유사』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필자는 비교적 자료가 많이 남아 있는 고구려를 통해 추정이 합당한 것인지 검토해 보았는데, 『삼국지』와 기타 사료의 편린 속에서 찾아지는 4세기 고구려의 호구는 대략 17만 호 정도였으며, 이는 『삼국유사』의 21만여 호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보았다. 『삼국유사』의 21만여 호 정보가 4세기 고구려의 호구라면 『삼국사기』에 나오는 멸망기의 69만여 호 역시 여러 변수들을 고려한다면 전혀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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