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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원효1
저자 : 한승원
발행일 : 2006-04-18
출판사 : 비채
청구기호 : 원 소 0006-1 ㅂ ㅎ
ISBN : 89-92036-09-4
부제목 :
시리즈 : 서설원효
소개
1,4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 곁으로 온 인간 원효의 삶과 사상! 1,400년 전 신라 땅에서 탐욕과 야망에 사로잡힌 권력층에는 매섭게 진리를 설하고, 착하고 순한 중생들에게는 지극한 사랑으로 불법을 전하며 온몸으로 어두운 세상의 새벽이 되었던 거대한 스승 원효. 『소설 원효』는 그의 삶과 사상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한승원의 전작 장편소설이다.

원효에 대해 잘 알려진 일화로 일연의 『삼국유사』에 나오는 기록이 있다. 원효가 시장에 나가 떠돌이 광대패들과 더불어 “자루 빠진 도끼를 나에게 달라. 내가 자루가 되어 그 도끼로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깎겠다.”고 노래하니, 오직 김춘추만이 그 뜻을 알아차려 “원효가 귀부인을 얻어 현명한 인재를 낳고자 함이다.” 하며 원효를 요석궁으로 데려가 공주와 함께 잠자리에 들게 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원효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소설인 춘원 이광수의 『소설 원효』를 보면, 원효가 도술로 도적을 제압하고, 신라 젊은이들에게 삼국통일 전쟁에 기꺼이 몸을 던지라고 부르짖은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들의 기록처럼 원효는 불안정한 시국에 여자 생각이 동하여 과부 요석공주와 동침한 파렴치한 승려였을까? 아니면 도술을 부려 삼국통일 전쟁에 협조한 인물일까? 한승원은 이들 기록이 원효를 오독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원효를 새로이 올바르게 읽음으로써 오독으로 인하여 잘못 알려진 원효에 대한 관념을 바꾸고자 한다. 『소설 원효』를 통해 원효는 신라의 삼국통일 전쟁을 죽음을 무릅쓰고 반대한 반전주의자이자, 한 나라의 영토와 경계를 뛰어넘은 세계주의자, 일심(一心)과 화쟁(和諍)과 무애(無碍)를 실천한 불국토주의자로 1,400년 만에 우리 앞에 다시 태어난다.
목차
작가의 말/ 원효, 우리들 삶의 원형元型 혹은 영원한 현재 진행형

인연 혹은 하늘의 그물
개보와의 만남
화랑 풍월주 김춘추와의 만남
불등마을 사라밤나무 숲
김유신 집 마당의 장작불
소중한 모든 것은 사라져간다[諸行無常]
춘추궁의 두 아기
원효의 길
인연 잘라내기
오줌싸개 공주님
만행하는 사미 원효
돌계집[石女] 임금의 나라
남산 위의 돌보 원효
예삐[古陀炤]
고삐 풀린 암망아지
예삐 공주의 죽음
김춘추의 원한
법화경에 대한 다툼
낭지의 숙제
암각화
뱀보[蛇福]
의상, 수정 같은 시혼
청상 요석공주
당나라 유학

용어풀이